검색결과
  • (120)해방에서 귀국까지

    영친왕은 느닷없이『대판의 사까모도(판본·본명 서갑호)라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으셨다. 서갑호씨는 재일 교포로 유수한 실업가였는데 필자는 동경 우리대표부에서 김용주 공사의 소개로 전

    중앙일보

    1970.09.26 00:00

  • (112)해방에서 환궁까지

    영친왕 내외분이 미국으로부터 일본에 돌아오신 것은 1959년5월이었는데 그 보다도 먼저 영친왕은 3월 16일 밤 뉴요크의 아파트에서 갑자기 쓰러져서 보행도 곤란하게 되었다. 의사가

    중앙일보

    1970.09.21 00:00

  • 통일

    며칠 전 동네 구장을 맡아보시던 구장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동네사람들은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하였다.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이북에다 두시고 6·25사변 때 월남하셔서 지금은 홀로 구장직

    중앙일보

    1970.09.19 00:00

  • 폭력과 어머니의 사랑|양구·진주 사건이 주는 교훈|서울대의대 교수 이부영

    진주에 이어 양구에서 최근 잇딴 납치사건이 신문 사회면을 어지럽히고 있어 세상이 이제 어떻게 되려나 공연히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일은 지금 새삼스러운 것이 못 되고 남의

    중앙일보

    1970.09.05 00:00

  • (5)「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의 저자「등원데이」여사의 수기

    그때마다 고통스런 경험을 되풀이했지만 고난을 하나씩 넘을 때마다 애들은 튼튼해졌다. 이젠 모두가 어른이 됐다. 큰아들도 큰딸도 결혼하여 따로 살림을 차리고 독신인 둘째가 나와 같이

    중앙일보

    1970.08.24 00:00

  • 장마재해

    15세기 때 북구의 기후가 한층 차가와 졌다. 이 때문에 「발틱」해에서 청어 떼가 없어졌다. 이 때문에 청어 잡이로 번영하던 독일의 상인층이 약화되었다. 이 때문에 봉건 세력이 오

    중앙일보

    1970.07.06 00:00

  • (6)도의의 현대적 의미|허례허식

    우리들의 생활주변이 근대화하면서 형식적인 허례허식이 표면적으로 일부 자취를 감춘 것은 사실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없어진 것은 장례식때의 곡성이나 삼베옷같은 자기에게 귀찮고 실리

    중앙일보

    1970.06.26 00:00

  • (42)해방에서 환국까지

    시노다(소전)차관이 이렇게 대어드니 궁내성 관리도 약간 당황하면서 그렇지요. 개인의 자격으로 가신다면 구태어 반대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면 그렇게라도 곧 양행 수속을 해 주시오.

    중앙일보

    1970.06.24 00:00

  • (37해방에서 환국까지

    당시 상해임시정부 외교부차장 여운형씨의 인기란 굉장한 바가 있었다. 더우기 미스터·코리아라고 할만큼 준수한 용모와 늠름한 태도는 일본사람들을 경탄케하여 그의 일거일동이 날마다 커다

    중앙일보

    1970.06.18 00:00

  • (29)해방에서 환국까지

    고종황제의 국장은 3월3일로 정해졌는데 그날을 이틀앞둔 3월1일이 되자 우리 역사상 유명한 삼·일 독립운동이 터졌다. 당시 서울에는 인산(임금의 장례)을 구경하려고 경향 각지에서

    중앙일보

    1970.06.09 00:00

  • (20)|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친왕이 항상 마음속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는 분이 하나있었으니 그분이 즉 의친왕이다. 의친왕(전 이강 공)은 고종황제의 제2왕자이므로 만일 순서대로 한다면 그분이 왕위계승자로 왕세자

    중앙일보

    1970.05.29 00:00

  • "한국에 이 고마움을"|JAL승객 김포 구출에 감사하는 일본 언론인의 기고

    【편집자주】지난번의 JAL기 납북사건 때 일본의 「매스컴」이 한국정부의 처사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것은 전 일본 국민의 의사가 아니며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국민은 한국

    중앙일보

    1970.04.11 00:00

  • (588)「캄보디아」의 풍운

    하룻만에 정권이 바뀐「캄보디아」-. 지금 그곳의 선량한 사람들은「캄보디아」라는 국가가 지표상에서 없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고 있을 것이다. 「캄보디아」라는 국명이「라오

    중앙일보

    1970.03.21 00:00

  • 세모

    세모가 가까운 것을 알 수 있다. 가두서 울리는 자선남비의 종소리가 아니라도, 확성기 속의 부질 없은 「크리스머스·캐럴」이 아니라도, 우리는 안다. 세모가 하루하루 다가오는 것을-

    중앙일보

    1969.12.13 00:00

  • 성인과 죄인

    인간은 성인이자, 죄인이다-라  말은「마틴·루터」.명언이다.「루터」와 말을 굳이 빌 것 없이 정직한 사람이면 자기마음속에, 이를테면 의식의 저변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요소를 인정한

    중앙일보

    1969.12.09 00:00

  • 성묘퍼레이드

    추석 성묘길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울의 성묘인파는 무려 50만명. 망우리는 얼마동안 길이 막혔다. TV「뉴스」를 통해 본 그 길은 자동차의 홍수였다. 한때는 5천여대의

    중앙일보

    1969.09.27 00:00

  • 내 마음엔 종전일념 뿐

    【동경8일AFP합동】「히로하도」(유인) 일본천황은 8일 일본해군이 미국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날부터『나의 마음에는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가 하는 일념밖에 없었

    중앙일보

    1969.09.09 00:00

  • 빛나는 업적 충심으로 찬양

    박정희대통령은 22일새벽 우주인들이 달탐험을 마치고 귀로에 오른것을 축하하는 전문을 「닉슨」미국대통령에게 보냈다. 축전전문은 다음과같다. 『본인은 미우주인들이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중앙일보

    1969.07.22 00:00

  • (10) 문화

    이병도 한 마디로 말해서 지금우리 사회에는 형식치중의 풍조가 너무도 넘치고 있는 것 같다. 생활의 속속들이에서 이것이 활개치고 심지어 정신문화마저 이것이 마비시키려고 한다. 사회기

    중앙일보

    1969.01.22 00:00

  • 아버지 「헤밍웨이」(하)

    아버지「헤밍웨이」는「미로」의 그림을 좋아했지만 친구인「환·그리스」의 그림을 더 즐겼다. 어디를 가든 꼭 침실에 걸어 놓던 그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그리스」가 그린『기타를 타는 사

    중앙일보

    1969.01.22 00:00

  • 집념의 5년 퇴임 2일 앞둔 「존슨」 치적

    『계속합시다』란 구호를 내어 걸고 4년 전에 출범한 「존슨」 호는 앞으로 2일 후면 그 항해를 마치고 조용히 닻을 내린다. 「팡파르」를 울리며 화려하게 출발하던 때와는 달리 너무나

    중앙일보

    1969.01.18 00:00

  • 「리베랄」군의 감기-장부일

    어느 상점 진열장 안으로 보이는 텔리비젼 화면에서는 마침 어린이 시간이 시작되고 있었읍니다. 여러번 보아서 이젠 낮이 익어버린 얼굴이 예쁘고 상냥한 아나운서 아줌마가, 구슬처럼 돌

    중앙일보

    1969.01.04 00:00

  • 개를 기르는 장군

    장군이 예편되리라는 설은 그의 부임 초부터 처 부내에서 심심찮게 떠돌았다. 그러다가 그것은 점차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믿어졌고 나중엔 고위층에서 확정되었다는 말까지 생겼다. 그래서

    중앙일보

    1969.01.01 00:00

  • 생활속의 멋

    ○…우리는 항상 아름다움을 동경한다. 그래서 미를 창조하려는 인간들의 노력은 예나 지금이나 무한히 계속되고 있다. 한편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많이 변해가고 있음을 볼수있다

    중앙일보

    1968.11.21 00:00